현도와 쓰는 논문의 데이터 분석을 거진 마치고 마지막 하나만 추가분석을 하면 되는 찰나에 갑자기 R을 업데이트하고 싶은 욕망이 들끓었다.
R-4.1.3으로 업데이트를 했고,
패키지들을 update.packages() 명령으로 업데이트했더니 역시나 패키지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그래서 /Library/Frameworks/R.framework 디렉토리를 통째로 지우고
R-4.1.3을 새로 설치하고
마음에 드는 패키지들만 우선 설치를 해 두었다.
다음 차례는 emacs 패키지들 업데이트.
init 파일 조금 손보고 패키지를 업데이트하고 난 후에 아무 생각없이 Homebrew를 통해서 emacs를 28.1로 업데이트했다.
그랬더니, 터미널에서 화면이 무지 깨지는 불상사가 발생.
다시 27.2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이미 homebrew repo에는 27.2 버전을 내린 상황...
소스코드를 갖고 컴파일을 하자니 의존성 문제 때문에 하루 이상은 걸릴 것 같고, 이리저리 서핑을 해보니brew extract 명령으로 설치가 가능한 것 같았다.
그러나 역시 제대로 설치가 되지 않아 구글링을 더 하다가, 다음 링크에서 emacs-27.2를 제대로 배포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러나 역시 daemon을 수도 없이 띄우는 버그가 있었다.
https://github.com/daviderestivo/homebrew-emacs-head
일이 바쁘니 우선은 28.1로 쓰다가, 조만간 28.2가 나오면 업데이트하거나 아니면 27.2로 다운그레이드를 제대로 하는 법을 알아봐야겠다.
다시 emacs-28.1을 사용해보니 화면이 깨지는 경우는 딱 한가지였는데, 한글 입력이 불완전한 경우였다(사실 이 경우는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을 못 했지만). 이 한글 입력을 제대로 다시 했을 때 화면이 깨지는 문제는 사라졌다.
그래서 다시 emacs-28.1을 잘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