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M에서 Windows 11 Arm 버전 설치하기

UTM에 Windows 11 Arm 버전을 설치하려고 할 때 설치 화면에서 네트워크를 잡을 수가 없어서 그 다음 과정으로 진행되지 않은 문제가 발생한다.

이 문제는 다음과 같이 해결할 수 있다.

  1. UTM 설치 후 windows 11 arm 버전 이미지로 설치 진행. UTM과 윈도우 11 ARM 버전 다운로드는 다음 링크를 이용
    UTM 다운로드 링크
    윈도우 11 ARM 베타 버전 다운로드 링크

  2. UTM 부팅을 하면 ESC 키를 눌러서 bios로 진입 후 해상도를 1024x768로 변경

  3. UTM이 재부팅을 해서 국가 선택하는 창이 나오는데, 이 때 Shift-F10 키를 눌러서 cmd 창을 띄운 후에 다음 명령어를 입력
    oobe\bypassnro

이렇게 하면 UTM이 자동 재부팅 되면서 설치가 잘 된다(설치 중에 네트워크 설정이 나오면 'I don't have internet'을 선택 후 설치를 계속하면 된다).

spice-guest-tools.exe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서 USB 드라이브 등에 담아둔 후에,
윈도우가 다 설치되면 spice-guest-tools.exe를 실행해서 UTM에서 윈도우 사용을 원활하게 만들어준다.

spice-guest-tools는 parallels tools 같이 UTM을 원활하게 돌아가게 만드는 툴.
다운로드 링크는 아래
spice guest tools 다운로드 링크

연구실 전선 정리

재작년 가을에 연구실을 옮기고 페인트 칠, 등기구 교체를 하면서 학교에서 지급된 책상과 책장을 학생들에게 주고, 사무 보는 책상과 회의용 책상을 새로 맞췄다.

그리고는 바닥 공사!!


와이프가 선물해 준 그림을 몇 개 걸고, 간소하게 살아보려고 대부분의 물건은 버리고 정 필요한 책과 집기구들을 옆 빈 방에 두었었는데, 학생들이 옆 방으로 옮겨오게 되면서 다시 책과 집기구 등은 내 연구실로 돌아오게 되었다.

책상과 깔맞춤 벽걸이 책장을 만들려고 나무까지 다 사두었지만 시간이 나지를 않아서 1년여 동안 완성을 못 하고 있다.

사실 게으른 탓이 크다.


작년에 책상 밑에 맥 미니를 두고 전선을 모두 책상 밑에 붙여서 숨기기로 계획을 잡았다.

다이소에서 전선 정리 클립을 왕창 사다가 책상 아래 붙여놓고 전선을 욱여넣었지만 한 달 정도가 지나자 클립의 90%는 떨어져버렸다.

그래서 3M 양면 테이프를 사서 클립을 새로 고정 시켰다.
몇달은 잘 고정되는 것 같더니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시 붙인 클립 중에서 50%는 떨어져 버렸다.

강력한 종이 테이프를 사다가 책상 아래 덕지 덕지 전선의 시작 부분부터 끝나는 부분까지 붙여놓았지만 역시나 종이 테이프도 며칠을 못 가서 너덜너덜해졌다.

제주도를 갔을 때 비닐하우스의 찢어진 비닐을 수리하는 강력 테이프가 보여서 가져오기는 했지만, 다시 책상 밑에 기어 들어갈 엄두가 나지를 않았다. 게다가 비닐 강력 테이프를 썼다가 또 떨어지는 날에는 끈끈이 지옥이 될 것만 같았다. 그래서 비닐 강력 테이프는 아직도 집에 모셔두고 있다.

너무 바쁘기도 했고, 이 전선들을 책상 밑에 고정시킬 별다른 아이디어가 없어서 그냥 내버려 두었다.

마치 정글에서 나무와 나무 사이에 주렁주렁 걸쳐 있는 덩쿨 식물들이 책상 아래 서식하는 것 같았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저번 주에 상협이와 연구실에 와서 놀다가 집에 돌아가는 길에 상협이가 대뜸 얘기를 한다.

"아빠, 아빠 책상 밑에 전선들 좀 지저분해 보여요."

가끔씩 오는 아들도 그렇게 느꼈으니, 이건 정말 심각한 수준이다 싶어서 다시 고민을 했다.

집 외벽에 전기차 충전기와 외부 콘센트를 설치하는 공사를 하면서 사용했던 전선 클립이 갑자기 떠올랐다.

'전선 클립을 가져다가 직결 나사로 튼튼하게 책상 밑에 박아버리면 되겠구만.'

집에서 전선 클립과 직결 나사를 충분히 챙기고 학교로 왔다.
과사에 있을 것이라 예상했던 전동드릴은 구비되어 있지 않아서, 며칠 뒤에 과천 공구센터에서 전동드릴을 빌려서 학교로 가지고 왔다.

어제부터 전선 정리를 새로 하면서 전선 클립을 책상 밑에 하나하나 새로 박는 작업을 오늘까지 했다.

어제는 청소기로 바닥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책상 위를 매우 간결하게 정리를 한 다음에,
멀티탭을 벽에 고정시키고,
책상 밑에 기어 들어가서 전선들을 정리할 계획을 세우면서 클립을 박아나갔다.
별 생각 없이 클립을 박아나가도 되었지만, 왠지 너무 클립을 많이 박아놓으면 책상한테 미안해서 최소한도로 직결나사를 사용하려고 하려니 시간이 꽤 걸렸다.
케이블 타이가 모자라서 짱구를 굴려보기도 했지만, 역시나 어제 다 마치지는 못 했다.

오늘은 랜선을 정리하면서,
프린터를 서랍장 위에 올려놓고,
타임캡슐을 프린터 뒤에 숨겨 놓은 다음에,
랜선을 재단해서 랜선 깔맞춤하는 작업을 했다.
그리고 바닥에 늘어놓은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등의 전선을 숨기는 작업을 했다.

마지막으로 타임캡슐에 물린 와이파이 기기를 싹 정리해서
mac address와 IP address를 매칭시키는 작업을 했다.


이번주에 시간이 나면 공방에 가서 벽걸이 책상 만드는 작업을 마무리해야겠다.

그리고 며칠 시간을 내서 책장을 벽에 달아놓고,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책과 집기구 등을 정리해야겠다.

필요없는 컵이나 잔, 다기 등은 모두 제주도에 가져가서 숨겨둬야 할 것 같다.
차를 자주 마실 줄 알았는데, 2년 전에 다기를 가져온 후에 차를 한 번도 마시지 않았다!!

나중에 제주도에 가서 살 때 다기 등을 꺼내서 와이프랑 놀아야지.

낚시를 줄일까 생각 중

저번주 수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열린 기술혁신학회를 핑계 삼아 제주도를 다녀왔다.
가기 한참 전부터 부모님 댁과 병수네 가게에서 지내면서 밤에는 무늬를 치러 갈 계획을 세웠다.

첫 날에는 중문 갯바위에서 꽝을 치고,
둘째 날에는 월정 갯바위에서 두 마리,
셋째 날에는 낮에 팁런으로 한 마리(아주 큰 거 한마리는 몸통이 잘려 나가는 불상사가 발생했다)와 갯바위에서 고구마 한 마리를 잡았다.

둘째 날에 두 마리를 병수와 썰어 먹고 침대에 눕고 문득 든 생각이,
취미로 낚시를 하는 것은 좋지만
일 핑계로 혼자 제주도에 내려와서 노는 것이 가족들에게 너무 가혹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야 말았다.

그래서 낚시를 줄여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오늘은 차에 있는 낚시 도구들과 내 연구실에 있는 모든 낚시 도구들은 지하실로 옮겨야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무늬오징어 채비

  1. 에깅대: 아부가르시아 솔티파이터 제로 에깅 832ML
    https://smartstore.naver.com/blackiso/products/4402842356?NaPm=

  2. 릴: 시마노 세도나 2500 https://smartstore.naver.com/smfishing/products/2604263558?NaPm=

  3. 라인: 다이니모 합사(4합사, 6합사, 8합사 중에 선택) 0.6호 혹은 0.8호 중 싼거 아무거나. 한 500 미터 벌크짜리로 사면 한시즌 충분히 보냄. 비싼거 사면 스트레스 덜 하기는 하지만, 싼 것도 며칠 지나면 적응 되니….

  4. 카본줄: 2호. 비싼거 시자 않아도 됨.

  5. 도레: 루어스냅 40알 정도. https://smartstore.naver.com/sinsin_ty/products/4880686013?NaPm=

  6. 에기: 야무지다 3호 에기. 색깔별로 총 40개 정도. fm21에서 사면 됨.

  7. 신발: 릿지화 (가짜 릿지화는 갯바위에서 미끄러짐) 추천 신발 https://search.shopping.naver.com/detail/lite.nhn?cat_id=50001768&nv_mid=12625978075&query=%ED%8C%8C%EC%9D%B4%EB%B8%8C%ED%85%90+%EB%A6%BF%EC%A7%80%ED%99%94&bt=0&frm=NVSCPRO&NaPm=ct%3Dkfdko3m8%7Cci%3D27ff158c88f7717a481afec28fe10a9277138b68%7Ctr%3Dsls%7Csn%3D95694%7Chk%3D4c2c3216d67f954e57eb6ed841a461c51cfd7778

  8. 쪽가위: 낚시방에서 1000원에 파는데, 위에 물품 한꺼번에 같은 곳에서 사면 서비스로 줄 듯.

  9. 낚시대 가방: 뭄바스네츠 로드케이스 3대 수납 낚시가방 루어가방 낚시대가방. 길이는 전장 142cm 짜리 사야 832 에깅대 들어가니까, 길이 꼭 확인하고 주문하셈. https://www.coupang.com/vp/products/251064664?vendorItemId=5010956920&isAddedCart=

  10. 갸프(오징어 물에서 들어올릴 때 쓰는 거): 길면 길 수록 스트레스 적음. 끝에 갈고리 많이 달릴 수록 유리함. 한 3미터 정도 넘는 제품들이 주류. 갸프 대신에 5.3m 길이되는 뜰채를 쓰기도 함. 나는 뜰채 쓰다가 수제 갸프로 쓰고 있삼.

  11. 바지: 등산바지. 바람 잘 막아주는 거

  12. 바람막이: 돌바위에 긁혀도 찢어지지 않는 거. 고어텍스 추천하지만, 비싸면 싼거 사도 무방